로그, IoT 센서, 사용자 활동, 운동 기록 등
“시간(time)”을 중심으로 흐르는 데이터는 이제 모든 서비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.
과거에는 단순히 테이블에 timestamp 컬럼을 추가하는 정도였지만,
이제는 수백만 건의 시계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·집계·압축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.
이때 주로 비교되는 두 가지 접근이 있습니다.

TimescaleDB는 PostgreSQL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오픈소스 시계열 확장 모듈입니다.
즉, PostgreSQL의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, 시계열 데이터에 특화된 구조(Hypertable)를 제공합니다.
쉽게 말해, “PostgreSQL을 시계열 DB로 진화시켜주는 엔진”입니다.
| Hypertable | 자동 파티셔닝(시간 + 선택적 키 기준)으로 수십억 행도 빠른 쿼리 |
| Chunking | 시간 구간별 데이터 자동 분할로 관리 효율화 |
| Compression | 평균 90% 이상 공간 절약 |
| Continuous Aggregates | 미리 계산된 시계열 집계 뷰 (Materialized View 자동화) |
| Retention Policy | 일정 기간이 지난 데이터 자동 삭제 |
| Full SQL 지원 | 기존 SQL 문법 100% 호환 |
InfluxDB는 태생부터 시계열 데이터에 최적화된 NoSQL 계열 데이터베이스입니다.
InfluxQL(또는 Flux)이라는 전용 언어를 사용하며,
데이터는 Measurement(Tag + Field) 구조로 저장됩니다.
빠른 쓰기, 빠른 조회 — 단, 관계형 모델은 없습니다.
| 전용 엔진 | Time + Tag 기반의 고속 인덱싱 |
| Retention Policy | 자동 데이터 만료(시간 기반 TTL) |
| Downsampling | 오래된 데이터 자동 요약(roll-up) |
| Telegraf 연동 | 로그/센서 수집 자동화 |
| Flux 언어 | 시계열 전용 쿼리/집계 문법 |
| DB 타입 | 관계형(RDBMS 확장) | 시계열 NoSQL |
| 데이터 모델 | Hypertable (테이블 기반) | Measurement(Tag+Field) |
| 쿼리 언어 | 표준 SQL | InfluxQL / Flux |
| 트랜잭션 | 지원 (ACID) | 부분적 또는 없음 |
| 인덱스 관리 | 자동 Chunk + BRIN 인덱스 | 시간/태그 전용 인덱스 |
| 데이터 압축 | 고도 압축 지원 (delta + Gorilla) | 자동 압축 (TSP) |
| TTL / 정책 | Retention Policy 확장 | 내장 TTL 관리 |
| 집계 처리 | Continuous Aggregates | Downsampling |
| 외부 연동성 | BI, ORM, SQL 클라이언트 | Grafana, Telegraf |
| 운영 편의성 | PostgreSQL 생태계 그대로 | 별도 API/CLI 운영 |
| 적합 사례 | IoT+비즈니스 복합, 통합 시스템 | 순수 메트릭, 로그, 센서 스트림 |
| 1초당 쓰기 속도 (100k 데이터) | 약 85k | 약 120k |
| 1억 건 조회 (시간 범위) | 0.4s | 0.3s |
| 압축 효율 | 약 90% | 약 88% |
| SQL 호환성 | 완전 | 제한적 |
| 운영 복잡도 | 낮음 (Postgres와 동일) | 중간 (별도 관리) |
결과적으로 순수 시계열 처리 속도는 InfluxDB가 약간 우세하지만,
분석·통합성·운영 효율성은 TimescaleDB 쪽이 압도적입니다.
| 단일 IoT 디바이스, 로그 스트림 | ✅ InfluxDB |
| 웹서비스 내 사용자 통계, 운동기록, 로그분석 | ✅ PostgreSQL + TimescaleDB |
| 금융, 거래, 정산 + 시간 기반 분석 | ✅ TimescaleDB (SQL 연동 필수) |
|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| ✅ InfluxDB + Grafana |
| 장기 데이터 분석 + BI 연동 | ✅ TimescaleDB + Metabase/Redash |
“InfluxDB는 속도, TimescaleDB는 통합성.”
InfluxDB는 빠르지만, 비즈니스 로직과 분리된 독립형 시계열 스토리지로 설계되었습니다.
반면, TimescaleDB는 PostgreSQL 기반이기 때문에 시계열 + 일반 데이터를
한 DB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.
대용량 로그, 센서 데이터에는 InfluxDB가 유리하지만
실제 서비스 데이터(회원, 이벤트, 로그)가 함께 섞여 있다면
PostgreSQL + TimescaleDB가 훨씬 유연하고 안정적입니다.
Influx는 빠른 ingestion / Timescale은 장기 저장과 분석.
두 DB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면
“속도 + 안정성”이라는 완벽한 조합이 완성됩니다.
시계열 데이터는 단순한 로그가 아닙니다.
그건 시간 위에서 진화하는 데이터의 역사입니다.
InfluxDB는 “현재”를 보는 눈,
TimescaleDB는 “시간의 흐름”을 기억하는 두뇌입니다.
둘 중 무엇을 고르든,
당신의 데이터는 이제 시간과 함께 움직입니다.